주말 아침 간단 메뉴 : 닭 볼 오믈렛

봄비가 촉촉히 내린 주말 아침입니다.~^^

요즘은 주말 마다 날씨가 별로 좋지 않은데요,

코로나 19로 인해 외출이 자유롭지 않아 차라리 잘됐다는 생각도 드네요.^^

해마다 이맘때면 아파트 근처 소나무에서 나오는 송화가루 때문에

집안으로 노란 가루가 끝도 없이 들어오고,

알레르기가 있는 우리 가족들은 무척 괴로웠는데

어제부터 내린 비가 송화가루를 싹 치워주었어요.

젖은 걸레로 집안도 깨끗이 닦아내야겠어요.

비 오는 날, 주말은

늦잠 자는 날~!

저도 느지막이 일어나서 커피 한 잔으로 정신을 차리고,

주말에 학원가는 딸내미를 위해

간단한 아점을 준비했어요.

냉장고를 열어 보니 딱히 재료가...^^;;

냉동실에서 뒹굴거리던 닭 볼 봉지를 하나 꺼내,

전자레인지에 1분간 해동하고 납작하게 썰어주었어요.

오믈렛을 만들기 위해 달걀 세 개를 잘 풀어 준 후,

썰어 놓은 닭 볼 투하.

닭가슴살 대신 먹기도 편해요.

소금 약 간, 송송 썬 파 약간을 추가했습니다.

파 향은 진리예요~^^

풍미를 더 하기 위해 잘라 놓은 버터 한 조각을 넣고,

기름도 살짝 두른 후,

프라이팬에서 약불로 익혀줍니다.

ˇˇ~초 간단 오믈렛 만들기~ˇˇ

버터는 소분해서 냉동실에 넣어두고 활용

초간단 오믈렛

초간단 오믈렛이 완성됐어요.

돈가스 소스를 살짝 더해서 느끼함을 잡아 주었습니다.

디저트로 비타민과 유산균 추가요~^^;;

한 접시 뚝딱 비우고 학원으로 향한 딸내미...

뒷모습이 좀 안쓰럽긴 하네요.

비가 와서 그런지

온 동네가 조용하고 차분한 분위기입니다.

편안한 주말 보내세요.^^